꿈에 두 채의 집을 놓고 어느 집으로 이사를 할까 하고 망설였어요.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사마귀에게 손을 물리는 꿈

   물을 길어오거나 받는 꿈

   용이 불을 뿜어 자신의 몸이 몹시 뜨거웠던 꿈

   똑같은 화면이 영화 스크린에 여러번 비친 꿈은

   꿈에 병원에서 수술 도중에 죽었어요.

   화장실 사방이 뻥 뚫려 볼일을 볼 수가 없는 꿈

   개미떼가 줄지어 집밖으로 나가는 꿈

   무덤이 저절로 열리는 꿈

   문 틈으로 여러 마리의 뱀이 들어오는 꿈

   핑크색 옷을 입는것은

   기관, 회사, 병원, 접수계에 자신의 이름이 기재되는 꿈

   꿈에 빵이나 떡을 먹고 체했어요.

   땅이 갈라지는 꿈

   돌아가신 조상이 절구에 약을 넣고 찧는 꿈

   서리나 진눈개비가 내리는 꿈

   여인의 *을 꼬집거나 비비고 주무르는 꿈

   내가 거미가 되는 꿈